| 평점 : |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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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가미 SS
アマガミSS
(1~25화 完)
아마가미 SS PLUS+
アマガミSS+ plus
(1~13화 完)
제작사 : AIC
원작자 : 엔터브레인 (Enterbrain)
방영년도 : 아마가미 SS - 2010
아마가미 SS PLUS - 2012
게임 "키미키스"의 제작사로 알게모르게 유명세를 탔던 엔터브레인이 제대로 일을 냈었다. 아마도 꾸준히 발매되고있는 전연령 걸게임 "두근두근 메모리얼"보다도 놀라운 소식이였을것이고 지금은 전국 오덕들의 여자친구가 되어주는 "러브플러스"도 이 게임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리라곤 생각할 수 없다. 그 이름하야 "아마가미" 분명 전연령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매우 신사다운 플레이가 일품이였고 그와 동시에 달콤하고 플라토닉한 연애를 제대로 그려낸게 일품이였다. 물론 히로인이 매력적인건 말할 필요도 없고. 누가 전연령 걸 게임을 다시 부흥시켰나!? 하면 난 당연히 아마가미라고 대답할거다. 이미 전설이 된 오금 키스. 근데 그걸 또 좋다고 히히덕거리는 히로인. 분명 평범한 커플이지만 이게 또 평범하지 않은게 매력적이다 =ㅅ=b 아마가미는 최근의 주류인 "신사적인 주인공과 조금 H한 하렘"과는 조금 방향성이 다르다. 주인공은 신사적이긴해도 하늘의 유실물의 토모키처럼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변태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H한걸 남보다 조금(?) 더 좋아하는 평범한 고등학생일 뿐이다. 근데 그런 주제에 연애경험도 거의 없고. 그렇다보니 연애는 조심조심 플라토닉 러브를 펼치는데 또 넘치는 H함을 버티지 못하고 신사적인 이벤트를 벌이고 만다. 이게 아마가미만의 매력이다. 「플라토닉 러브와 신사도」 이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작품은 손에 꼽으리라.
이건 성향에 따라선 호불호가 갈리겠는데 아마가미 SS는 원작게임과 동일하게 "하나의 히로인을 공략"하는 진행으로 이루어져있다. 평소 "할렘"을 좋아하는 매니아들에겐 아쉬운 부분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런게 상관없는 나로썬 매우 만족스러운 진행이였다. 할렘은 할렘대로 시끌벅적한 맛이 있어서 좋았는데 플라토닉한 1:1 연애도 이렇게보니까 되게 좋더라. 가슴절절한 이야기도 아니고 마냥 순수한 이야기도 아닌 "아마가미"식 플라토닉 러브는 확실히 객관적으로 매력적이다. 또한 할렘을 선택하지 않은 대가로 공기가 되는 히로인이 생기지 않았다는게 좋다. 뭐 이 부분은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 히로인마다 4화씩 자기 루트가 주어져서 여과없이 즐겁고 부끄럽고 얼굴 빨개지는 이벤트를 벌인다. 또 이 4화라는 분량이 매우 적절해서 적당히 아쉬울 정도의 한도에서 이야기가 끊기는것도 아마가미 SS의 묘미다. 게다가 차별없이 모든 히로인이 전부 등장하니 자기 취향에 맞춰 즐길 수 있으니 좋지 아니한가.
모리시마 하루카 루트 10년후. 준이치는 경관이 됐고 츠카하라는 의사, 하루카는 준이치의 아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깨가 쏟아진다. 이건 내 개인적인 취향인데 히로인마다 주어진 "후일담"이 짤막하게 있는게 너무 좋다. 표현이 그런게 아니라 진짜로 너무 좋다. 여운이라고 하나? 그걸 위해 대체로 커플이 되고 끗. 아님 대단원이 막을 내리고 끗. 이런 작품이 많은데 난 그럴때마다 정말 뒤의 잘된 그들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너무 궁금했다. 최근에 에로게 쪽에선 "이챠러브"라고 하던가? 오히려 연인이 된 후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더 비중실어 그린 게임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니 비단 나만 그렇게 생각한건 아닐 듯하다. 하여간 난 이 뒷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모든 히로인이 만족스러울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던건 아니였지마 그래도 있다는것만으로 좋았다. 진짜 2~3분 정도의 짤막한 분량이지만 시청자가 가지고 있는 갈증을 풀어주기엔 적당하지 않았을까하고 생각해본다. 물론 난 갈증이 적절하게 풀린 경우다.
후일 아마가미 SS의 인기에 힘입어 2012년에 방영된 "아마가미 SS PLUS"같은 경우도 훌륭한 팬서비스가 되었다. 아마가미 SS에서의 4화 분량이 히로인의 매력을 담는데 적절했던 분량인건 틀림없으나 사실 적절한게 전부 만족으로 이어지는건 아니다. 아마가미 SS같은 경우는 원작에서 벌여졌던 이벤트도 아직 많이 남아있는 편이였고 그래서 이 적절함이 아쉬울 수도 있다. 좋았다. 개인적으로 아마가미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객관적으로봐도 아마가미 SS와 PLUS의 분량조절은 "좋다"로 대체로 설명가능하다. 4화의 반임에도 불구하고 이벤트의 내용을 꽉꽉 담아냈고 그렇다고 재미가 없다던가 너무 시리어스하기만하다던가하는 언밸런스도 없었다. 오히려 아마가미 SS PLUS를 통해 이렇게 짧게나마 아마가미의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엿보여서 좋았다고할까? 아마가미 SS에선 무려 10년 후의 이야기가 표현되기도 하였다. 그런데도 PLUS에선 아랑곳않고 SS와 후일담 사이의 이야기를 다뤘고 그게 또 성공적이였지않나? 이미 애니메이션으론 "2기"까지 나온 셈이라 애니메이션으로 아마가미를 다시 만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감할 수 있는 여부가 있는게 심적으로 만족감이 든다. 한가지 아쉬운건, 많진 않지만 해소되지 않은 떡밥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히로인 "아야츠지 츠카사가 왜 언니를 싫어하는가" 정도다. 애니메이션으로만 접한 유저라면 이 의문을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 ㄱ- 나같은 경우는 어느새인지 이런 떡밥을 스리슬쩍 묻어두고 엔딩을 향해 달리는 진행에 속아 두번째 감상을 했을때야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은걸 깨달았다. 그만큼 티가 안나는 편이지만 그래도 굉장히 중요한것처럼 나온 떡밥 중 하나이니 아쉬운건 아쉬운거다. 아마가미 SS는 만족스러운 작품이였다. 음. 이렇게 만족스러운 느낌을 받는건 또 힘들지. 원작재현에 대해서도,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이 접할때의 멜랑꼴리한 느낌에 대해서도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대놓고 오글리토글리하니 미워할 수도 없고 그냥 지켜보자니 또 미치겠더라 ㅋㅋㅋ 난 그래서 좋았던거 같다. 작화나 음악이나 뭐 그런걸 떠나서 "아마가미식 플라토닉 러브"가 좋았다. 그래, 이렇게 신사적이고 순수한 사랑이면 즐겁지 않을리가 없지! 더 이상 볼 애니가 없다고 징징거리는 당신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게다가 리호코는 커플도 못됐고
이번엔 1쿨로 기획되어 한 히로인당 2화씩의 분량만이 주어졌지만...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할지는 다들 알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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